KATATONIA / Night Is The New Day (2009, PEACEVILLE RECORDS) 9.5 / 10.0
3년만의 신작입니다.
제게 있어서 전작 [The Great Cold Distance]는 그다지 좋은 앨범이 아니었습니다. 몇십번을 들었어도 "Tonight's Music"나 "Teargas"처럼 뇌리에 남는 곡이 없었거든요. 해외웹진에서는 호평이었습니다만...
이후 익스트림 메탈씬의 침체기(랄까 빙하기랄까)로 접어든 듯, 많은 밴드들이 활동중지 내진 해산을 하는 상황이었기에 더이상 이들의 앨범도 없으려나 싶었는데, 이 앨범을 발표한겁니다.
개인적 만족스럽지 못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앨범은 좋습니다. 2009년 퍼스널 베스트 앨범에 들어갈 정도로 말이죠. 전체적인 사운드는 전작과 비슷합니다. 차갑고 우울하며 허무합니다. 물론 "Sweet Nurse"나 "Teargas" 같은 멜랑콜리한 멜로디 라인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전작과 똑같지 않냐고요? 그렇지않습니다. 헤비한 스타일이 어느정도 절제되고 각악기의 연주 패턴이 전작보다 다양해졌습니다. 이게 전작과 신작의 차이입니다. 흐흐 자잘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이 자잘한 차이가 개인적으로 느낌이 하늘과 땅차이로 틀리답니다. 하여간 이러한 자잘한 섬세한 사운드의 변화와 허무에 찬 Jonas의 보컬이 만들어내는 절망적인 분위기가 압권입니다. 특히나 "Frosaker"나 "Nephilim"같은 곡...
물론 전작에 만족하셨던 분들을 당연히 만족할 앨범입니다.
<과거의 앨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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