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26

DISARMONIA MUNDI / The Isolation Game

DISARMONIA MUNDI / The Isolation Game (2009, CORONER RECORDS) 9.0 / 10.0 이탈리아 출신의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의 신작이죠. 이번 앨범은 개인적으로 [Fragments Of D-Generation]에 이은, 아니 능가하는 역작이라고 생각됩니다. 북치고 장구치며 1인 4역을 하고 있는 Ettore는 Jasper Stromblad(ex, IN FLAMES)처름 풍부한 음악적 재능을 갖추고 있는 듯합니다. 이번 앨범은 전작인 [Mind Tricks]에 비해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듯, 한층 거 공격적인 사운드로 무장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공격적인 면만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들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때로는 그루브하게 들릴 정도..

music 2010.04.10

CHROME DIVISION / Booze, Broads And Beelzebub

CHROME DIVISION / Booze, Broads And Beelzebub (2008, NUCLEAR BLAST) 8.5 / 10.0 노르웨이 출신 락앤롤 밴드의 두 번째 앨범입니다. 락앤롤 밴드인데도 불구하고 소개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멤버로 Shagrath(DIMMU BORGIR, OV HELL), Tony White(OLD MAN'S CHILD)가 있기 때문이죠. 그렇습니다. AUDREY HORNE이나 ANGLE BLAKE처럼 익스트림 멤버에 의한 비(非)익스트림 밴드입니다. 결성은 2004년으로 당시에는 Nagash(TROLL, THE KOVENANT)도 참가를 했었다고 합니다. 이들의 사운드는 MOTORHEAD를 연상시키는 헤비 락엔롤입니다. 자글거리며 투박한 사운드도 그렇지만 Edd..

music 2010.02.17

KATATONIA / Night Is The New Day

KATATONIA / Night Is The New Day (2009, PEACEVILLE RECORDS) 9.5 / 10.0 3년만의 신작입니다. 제게 있어서 전작 [The Great Cold Distance]는 그다지 좋은 앨범이 아니었습니다. 몇십번을 들었어도 "Tonight's Music"나 "Teargas"처럼 뇌리에 남는 곡이 없었거든요. 해외웹진에서는 호평이었습니다만... 이후 익스트림 메탈씬의 침체기(랄까 빙하기랄까)로 접어든 듯, 많은 밴드들이 활동중지 내진 해산을 하는 상황이었기에 더이상 이들의 앨범도 없으려나 싶었는데, 이 앨범을 발표한겁니다. 개인적 만족스럽지 못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앨범은 좋습니다. 2009년 퍼스널 베스트 앨범에 들어갈 정도로 말이죠. 전체적인 사운드는 전작과..

music 2010.02.06

PANTHEON I / Worlds I Create

PANTHEON I / Worlds I Create (2009, CANDLENIGHT RECORDS) 9.0 / 10.0 노르웨이 출신의 블랙 메탈 밴드의 세번째 앨범이랍니다. 이들은 2002년 1349 출신의 멤버에 의해 결성되었다고 합니다. 이 앨범이전에 [Atrocity Divine]와 [The Wanderer And His Shadow] 두 장의 앨범이 있네요. 이 밴드의 멤버중 SOLEFALD에서 현악기의 연주를 제공했던 첼리스트가 정식 멤버로 소속되어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음울한 첼로의 연주가 전폭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이들의 사운드와 기가막히게 잘 어울린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공격적이며 부루털한 연주와 슬로 템포로 우중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첼로의 연주가 물과 기..

music 2010.02.05

DARK TRANQUILLITY / Where Death Is Most Alive

DARK TRANQUILLITY / Where Death Is Most Alive (2009, CENTURY MEDIA) 9.5 / 10.0 스웨덴 멜로딕 데스 메탈계의 베테랑 DARK TRANQUILLITY의 라이브 앨범입니다. 밴드 결성 20주년을 기념하여 2008년 이탈리아 밀란의 라이브 음원을 수록한 앨범으로 동 타이틀의 라이브 DVD도 동시에 발매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말입니다. 그다지 라이브 앨범은 좋아하질 않습니다. 이 장르가 가뜩이 시끄러운 격렬한 음악이다보니, 스튜디오 앨범이라 할지라도 레코딩의 질이 낮으면 정말로 듣기 힘든데, 라이브면 오죽하겠습니까? 흐흐 때문에 왠만하면 한두번 듣고는 마는데 말이죠, 이 앨범은 벌써 수십번은 들은 것 같습니다. 이 앨범 아주 좋습니다. 라이브라고는 믿..

music 2009.11.23

GORGOROTH / Quantos Possunt Ad Satanitatem Trahunt

GORGOROTH / Quantos Possunt Ad Satanitatem Trahunt (2009, REGAIN RECORDS) 8.5 / 10.0 노르웨이 출신의 블랙 메탈 밴드의 신작입니다.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이 2006년에 발표된 [Ad Majorem Sathanas Gloriam]입니다만, 2007년에 밴드가 분열되어, 법정소송까지 갔다고 하네요. 흐흐 그러니 신작이 발표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여튼, 올해 3월에 승소한 멤버(Infernus)가 새롭게 멤버(Tomas Asklund-ex DISSECTION, DARK FUNERAL, Frank Watkins-ex OBITUARY)들 모집하여, 新GORGOROTH로 재탄생했고, 바로 이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전작을 안들어봐서 어떤 스타일인..

music 2009.10.22

1349 / Revelations of the Black Flame

1349 / Revelations of the Black Flame (2009, CANDLELIGHT RECORDS) 노르웨이 로우 블랙 메탈 밴드의 4년만의 신작입니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레코딩도 좋아지고, 음악적으로도 시종일관 짖어대며 달려대는 스타일에서 탈피하고 있는 이들인데 말이죠... 이번 앨범은 너무 변했습니다. 너무 변했어요. 무자비하게 사기(邪氣)를 발산하며 듣는 이를 고문하던 로우 블랙 계열의 사운드가 둠 내지는 엠비언트 블랙 계열의 사운드로 바뀌어버렸습니다. 미친듯이 두드려대며 짖어대고 달려대는 스피디한 곡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있다고해도 곡의 중후반부에 잠깐 등장하는 정도죠. 대부분은 미들/슬로 템포의 곡으로 어둡고 소름끼치는 음향효과나 몽환적(?)인 연주를 첨가시키며 분위기를 공..

music 2009.08.12

ABIGAIL WILLIAMS / In The Shadows Of A Thousand Suns

ABIGAIL WILLIAMS / In The Shadows Of A Thousand Suns (2008, CANDLELIGHT RECORDS) 8.5 / 10.0 미국출신의 심포닉 블랙 메탈 밴드의 데뷔작입니다. 2005년 결성되어 년에는 미니앨범 [Legend]를 발표했군요. 당시만해도 메탈코어식의 사운드를 들려주었다고 하니, 노선의 변화를 시도한 것 같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앨범은 James Murphy가 프로듀서를 했고, Trym(ex EMPEROR)가 게스트로 참가하며 5곡(이나!)의 드럼을 담당했다고 하는군요. 흐흐 전체적인 스타일은 한창 DIMMU BORGIR나 EMPEROR등의 북유럽 출신의 굵직굵직한 밴드가 익스트림 메탈씬을 장악하기 시작할 시기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미국 출신임에..

music 2009.08.10

SAMAEL / Above

SAMAEL / Above (2009, NUCLEAR BLAST) 8.5 / 10.0 스위스 출신의 8번째 앨범이되는 신작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Eternal]에서부터 삐딱선을 타기 시작해서 인더스트리얼 색채가 짙은 디지털 사운드로 변화하기 시작, 많은 팬들을 잃었습니다. 흐흐 이런 변화는 전작인 [Solar Soul]까지 이어졌는데, 슬슬 이런 디지털 사운드에도 질리기 시작했는지, 이번 신작에서 다시금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아마 아무런 정보없이 듣는다면 절대로(!) 이들이 SAMAEL이라는걸 모를겁니다. 왜냐하면 말이죠, 전작까지 보여졌던 디지털 사운드가 90% 이상 사라졌습니다. 대신에 초기 블랙 메탈의 사운드를 채워넣었습니다. 첫곡 "Under One Flag"으로부터 규칙적이며 빠르게..

music 200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