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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ware] Inclusive Naming Initiative 에 대해서

yueisu 2021. 12. 23. 19:11

오랜만입니다.

 

오늘은 VMware만의 내용은 아닙니다만, 언젠가는 여러분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거 같아서 짧지만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IT 업계에 있다면 평상시 아무런 생각없이 사용하고 있지만 그 의미나 연상되는 이미지가 그다지 좋지 않은 단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master”나 ”slave”, ”whitelist”나 ”blacklist” 등이 그런 단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업무상 이런 단어는 거의 매일 사용을 하고 있을 겁니다만 그 의미(사전적인 의미나 비유적인 표현)를 신경 쓰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을 듯싶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거든요.

이런 단어를 다른 단어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설립된 ”Inclusive Naming Initiative” 도 그런 움직임의 하나입니다.

 

”Inclusive Naming Initiative” 는 주종관계나 차별의 의미를 갖고 있거나 연상시키는 단어를 대체하자는 것이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에는 Red Hat이나 IBM 같은 여러 IT 기업이 참가하고 있으며 VMware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VMware에서는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지 예를들자면 

과 같이 대체 단어를 장려하거나 공식 문서의 단어를 수정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방대한 양의 공식 문서나 UI를 짧은 기간에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장기간에 걸친 대응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일부 문서에서는 단어의 변경이 명기되어 있습니다만 동시에 변경이 완료되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도 쓰여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근래의 국제정세상 이러한 단어가 좋은 의미로 이용되는 경우는 없으리라 생각도 있네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서 납득됩니다. 제자신, 항상 인식하지 않고있으면 잊어버릴 거 같네요. 습관이란 게 무섭네요. 흐흐  😉

 

이러한 움직임은 업계를 선도하고있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가함으로써 가속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더 빨리 보급되기 위해서는 이용자 측에서도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겠죠. :)

 

더욱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세요.


Inclusive Naming Initiative

 

VMware의 대응
VMware’s Inclusive Terminology Journey

Replacing Problematic Termi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