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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ware] vRealize Automation 7.1 (0)

yueisu 2016. 11. 22. 23:09

vRealize Automation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겸 앞으로 몇회에 걸쳐 vRA의 설치와 기본적인 이용방법에 대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제가 과거에 근무했던 회사나 한동안 상주했던 회사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개발자 : "개발환경에 LAMP가 필요하니 준비해줄래요?"

나 : "언제까지요?"


개발자 : "빠를수록 좋은데... 내일까지 가능한가요?"

나 : "LAMP의 버전은요?"


개발자 : "CentOS 6.x, Apache x, MySQL x, PHP x면 되요."

나 : "원하시는 버전의 템플릿이 없어서 새로 작성을 해야되니까, 3일 정도 필요한데요."


개발자 : "할 수 없네요. 그럼 부탁드립니다."

나 : "알겠습니다, 일단 신청서 제출해주세요."


신청서가 오면 내용 확인하고, 도장찍고, 화일처리 후... :)

가상환경의 리소스를 확인해서 가상머신을 새롭게 작성해서 Apache, MySQL, PHP 설치하고...

신청자에게 메일로 가상머신 작성 보고겸 접속정보(IP 어드레스나 관리 정보 등)를 연락.


이렇게 해서 작성한 가상머신, 유저에게 넘긴 뒤에는 주도권이 유저에 옮겨가죠. 흐흐흐

언제 정지해도 되는지, 언제 삭제를 해서 리소스를 회수해도 되는지 유저에게 일일이 확인을 해야되죠. 이 업무를 게을리하면 순식간에 가상머신이 넘쳐나죠.(vm sprawl) 


시스템 관리자분들은 이런 경험없으신지요? :)

물론 단적인 예입니다. :)

 

해를 거듭할수록 하드웨어의 스펙은 높아지고 HCI니 뭐니해서 기술은 빠르게 진보해도 기업내의 IT 서비스가 이러한 상태라면 기업 경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죠.


(0) vRA 개요


지금부터 소개를 하는 vRealize Automation(이하 vRA)은 위와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또는 기업내 가상화) 환경내의 IT 서비스를 자동화 해주는 솔루션입니다. 


프라이빗이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운용중인 기업은 물론 클라우드 환경은 아니지만 복수의 가상화 환경을 운용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 vRA는 2012년 VMware사가 DynamicOps사를 매수하므로써 손에 넣은 제품입니다. 처음에는 vCloud Automation Center란 이름으로 제공되었습니다만, vRealize 브랜드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지금의 vRealize Automation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vRA는 크게 3가지의 카테고리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인프라스트럭쳐 서비스
    •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 커스텀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쳐 서비스는 이른바 IaaS 입니다. 유저에게 셀프-서비스 포털을 제공, 유저는 자신(또는 그룹)에게 할당된 리소스내에서 자유롭게 가상머신을 작성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는 리소스 이용에 대한 비용의 산출,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vCloud Director(이하 vCD)와 크게 다른 점은 멀티 벤더, 멀티 하이퍼바이저, 멀티 클라우드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관리자는 물리 서버가 델 서버든 HPE 서버든, 하이퍼바이저가 vSphere든 Hyper-V든 XenServer든, 클라우드 환경이 AWS든 Azure든 vCloud Air든 상관없이 자동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는 가상머신(또는 물리머신, 퍼블릭 클라우드)상에 어플리케이션을 자동적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예를들어 유저는 Hyper-V기반의 가상머신에 SQL Server를 배포, 개발후 vSphere기반의 가상머신에 프로덕션용 SQL Server를 배포, AWS상의 가상머신에 DR 목적의 SQL Server를 배포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서비스는 vRealize Orchestrator(이하 vRO)와의 조합으로 보다 유연한 서비스 제공을 가능토록 해줍니다. 예를들어 유저가 가상머신을 작성하면 자동적으로 컴퓨터 어카운트가 AD에 등록되어 DNS 레코드가 작성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유저를 작성이나 가상머신의 백업 작성같은 단순한 워크플로도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NSX를 통합함으로써 ESG나 DLR 등 네트워크 가상화 서비스도 제공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vCD(2013년 일반 기업에 대한 제공이 종료)를 대신하여 VMware사 SDDC 전략의 핵심 제품의 하나로 자리매김을 한 vRA를 도입하므로써 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퍼블릭에 관계없이 클라우드 플랫폼에 관계없이 유연한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vRA를 구성하는 컴포넌트에 대해서 소개를 하도록 하죠.